나는 한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 카바사와 시온 <책 리뷰>
나는 한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 카바사와 시온
1달에 30권의 책을 읽고 엄청난 아웃풋(블로그/메거진/유튜브/책 집필)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의 정신과 의사 카바사와 시온의 비결이 담긴 책이다. 하루 한 권의 책을 읽는 셈인데, 과연 일반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이 가능한 일인가 의문을 품고 읽다가 보면, 그 방법이 충분히 납득이 간다. 현재 나도 그의 방법을 쓰며 1일 1독을 실천하고 있으며, 절대 잊어버리지 않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인 블로그에 리뷰 남기기를 이렇게 하고 있는 중이다.
" 압도적인 인풋이 있어야 압도적인 아웃풋이 가능하다."
당연한 이치이며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정말 실천하기 힘든 것이다. 하지만 카바사와 시온 작가는 이것들을 해내고 있고, 그런 그가 말하는 이야기 이기에 더욱 신뢰감이 간다. 여기에서 압도적인 인풋은 독서가 될 수도 있고, 영화나 여행이 될 수도 있다.
"책을 많이 읽는 이유는 즐겁기 때문이다. 책을 읽을 때는 즐기듯 읽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부담감을 주지 말고, 그저 즐기면서 읽기만 해도 기억에 남고, 배움도 커지며, 자기 성장으로 이어진다."
최근에는 자기 개발서들을 읽으면서, 모든 것을 다 흡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속도가 더디고,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 즐기려는 마음으로 책을 대하지 않아서였던 것 같다. 즐기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시간을 들여서 마주해 보아야겠다.
"맨 처음 인풋을 한 날로부터 7~10일 이내에 3~4회 아웃풋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기억법이다. (1) 책을 읽으면서 메모하고,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는다. (2) 책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추천한다. (3) 감상 글, 깨달음, 책 속의 명언을 SNS에 공유한다. (4) 페북과 매일 메거진에 서평과 리뷰를 쓴다."
책을 읽고 한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카바사와 시온의 비결이다. 사실 특별한 건 아니지만, 꾸준하게 실천을 하기가 어려운 것들이다. 하지만, 인풋을 했던 내용을 3~4회씩 아웃풋을 함으로써 내 것으로 만드는 확실한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 책을 읽은 후부터 나도 인스타그램에 3줄 정도 사진과 함께 후기를 남기고 있으며, 인상 깊었던 책은 이렇게 리뷰를 적어보고 있다. 이러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겠지?
"물론, 정말 좋은 책은 별로 많지 않다. 나 역시 한 달에 30권을 읽는데, 단 한 권이라도 멋진 걸 읽는다면 그야말로 행운이다. 요컨대, 정말 좋은 책 1권을 만나려면 많은 책을 읽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고, 반대로 정말 좋은 책과 만날 수 있다면 굳이 많은 책을 읽지 않아도 스스로 성정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이다. 좋고 훌륭한 것을 만나거나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시도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고, 그중에서 하나가 성공하는 것이다. 성공의 법칙을 알고 있는 분인 듯.
"폭넓은 독서와 깊이 있는 독서의 균형이 중요하다. 우선 폭 넓은 독서로 자신의 관심과 흥미를 넓히고, 거기에서 재미있다, 더 알고 싶다 라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장르나 화제를 발견했다면 그것을 조금씩 깊이 있게 읽어나가는 독서로 옮겨가야 한다. 당신의 가능성을 끌어낼 수 있는 독서를 하라. 그러기 위해서는 시험 채굴을 반복해서 '이것이다'라고 생각되는 그 부분을 철저하게 파고드는 본 채굴에 들어가야 한다. 이것이 가장 효율적이면서 자기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독서법이다."
일단은 폭 넓은 독서로 관심사를 넓혀 두고, 흥미로운 주제를 발견하게 된다면 깊이있는 독서로 빠져드는 방법이다. 굉장히 흥미로운 방법이며, 마치 바다 표면에서, 바닷속을 내려다보며 스노클링을 하다가 예쁜 곳이나 물고기를 발견하면 쭉 다이빙 해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흥미로운 독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