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맛집]정통집 대학로점 - 어마무시한 꽃 껍데기

오늘은 사촌동생과 대학로에서 뮤지컬을 본 후 식사를 했습니다.

이제 곧 중국으로 유학을 가는 동생에게 가기 전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뭐냐고 물었더니 '돼지 껍데기' 라는 군요.

대학로 돼지껍데기를 찾아보니 '정통집'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고, 아래의 사진 을 본 후 그대로 '고'를 외쳤습니다.

자 그럼, 대학로 돼지 맛집인 정통집 식사 리뷰를 들어가 보겠습니다.

좁은 골목골목을 걸어가다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90년대 스타일의 알루미늄 문과 촌스러운 간판이 보입니다.

빈자리를 찾아 앉으면 곧바로 기본 세팅을 해 주십니다.

처음에는 위의 것들이 밑 반찬일 줄 알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 주섬주섬 먹었는데요. (특히 옥수수)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돼지 김치와 함께 깻잎에 같이 싸 먹는 토핑들이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리필을 해 주시니 부담없이 먹어 줍니다.

술을 따르려고 보니 소주잔이 하트 뿅뿅 이네요. 신선했습니다.

사실 돼지김치구이가 메인이고, 꽃 껍데기는 사이드 메뉴인 것 같습니다.

돼지김치구이 소 하나와 꽃 껍데기 1인분을 주문하고 기다려 봅니다.

저희는 저녁 6시 정도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았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고 보니 자리는 꽉 차 있었고, 기다리는 줄도 엄청 나더군요.

그렇게 수다를 떨며 기다리다 보니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1. 돼지김치구이(소)
  - 가격 : 22,000원
  - 맛 : ☆☆☆☆

맛이 없을 수 없는 비쥬얼입니다.

깻잎에 돼지김치구이를 올리고, 마요네즈+쌈장+마늘+옥수수를 한번에 싸서 입에 넣으면 맛이 으마으마 하네요.

여기에 소주한잔 탁 털어 넣으면 그날 하루 피로가 확 풀리는 느낌이 듭니다.

2. 꽃 껍데기
  - 가격 : 7,000원
  - 맛 : ☆☆☆☆☆

바삭하게 뛰긴 느낌의 껍데기 입니다.
두께는 두툼한 편이며, 입에 넣었을 때 오돌오돌 씹히는 느낌과 그 맛이 엄청 나네요.

친한 친구 분들과 의외로 맛있는 동네 식당 분위기에서 소주 한잔 하고 싶을 때 오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