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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용기 (Product Review)

DELL XPS 15 7590 2년 실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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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가 2년째 사용 중인 DELL XPS 15 7090 모델의 사용기를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노트북을 구매할 당시 저는 소니 노트북을 7년째 사용 중이었습니다. 집에서는 단순히 문서작업 및 인터넷만을 사용하고 있었던 터라 크게 문제가 문제가 되지 않았고, 맥북 프로를 서브로 하나 더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집에서 컴퓨터로 하는 활동을 하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회사에서 동료들과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하기 시작했고, 게임을 할 때마다 매번 PC방을 방문했습니다. 같이 하는 동료들은 다들 집에서 하는데 말이죠. 이렇게 해서 집에서 좋은 컴퓨터로 게임도 같이 하게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컴퓨터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데스크톱을 생각했었지만, 카페와 같은 야외에서 블로그를 쓰기 좋아했던 저는 배틀그라운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편리한 노트북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상당히 고사양을 필요로 했고, 특히 그래픽카드와 메모리의 성능이 절대적인 영향을 차지했습니다. 그래픽 카드는 최소한 GTX1050 이상이 되어야 했고, 램은 8GB 이상이 되어야 가능했습니다. 

노트북을 알아볼 때 일단은 게이밍 노트북 위주로 살펴 보았습니다. 대표적인 게이밍 노트북을 만드는 회사인 기가바이트 노트북을 실물로 보기 위해서 강변 테크노 마트를 방문했는데, 너무 게임스러운 모습에 실망을 했습니다. 이밖에도 HP 게이밍 노트북인 오멘과 삼성의 게이밍 노트북인 오디세이 시리즈를 살펴보았는데, 붉은색 계열로 디자인이 된 모습이 역시나 게임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중 DELL사의 XPS 15 시리즈를 찾게 되었고, 게이밍 노트북 수준의 고사양임에도 사무용 노트북 같은 느낌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강변 테크노마트 DELL 대리점에 들러서 살펴본 후 주저 없이 이 컴퓨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 제품 사양

DELL XPS 15 7090

DELL XPS 15 7090의 제품정보입니다. 스펙을 보시면 정말 어마어마한 노트북이라는 느낌이 확 듭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WINDOWS 10 PRO O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맥도 사용을 하고 있지만, 확실히 한국에서는 WINDOWS가 가장 편합니다. CPU는 Inetl 9세대 i7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현존하는 가장 파워풀한 CPU이지 않나 싶습니다. 램은 16GB입니다.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무리 없이 돌아가고도 남을만한 램 수준입니다. 그래픽 카드는 GTX 1650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게임 중에 배틀그라운드가 가장 고 사양의 그래픽 카드를 필요로 하는데, 1050 이상이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무려 1650이라니요. 노트북에 이 정도 성능의 그래픽 카드가 들어가는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디스플레이는 4K 모니터와 FHD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4K의 경우 쨍한 느낌이 저는 눈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FHD를 선택했습니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 512GB인데, 이 정도면 뭐... 내가 좋아하는 모든 영화들을 다 담아도 훨씬 남아도는 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여러 가지 스펙들을 보았을 때 현존하는 최고의 부품들을 가져다가 붙여서 만들어 놓은 작품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만큼 가격도 어마어마했는데요. 사실 맥 말고 간지 나는 윈도 노트북을 가지고 싶었는데, 이만한 물건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2년 실 사용기

DELL XPS 15 7090을 구매하고 2년을 사용했습니다. 처음 구매를 했을때는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주로 했는데요. 게임은 원활하게 잘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노트북이다 보니 발열이 너무 심했고, 노트북 쿨링 기와 미니 선풍기를 켜 두어도 뜨거운 열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1시간 정도 하면 노트북이 폭발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면이 15인치임에도 작게 느껴지다 보니 섬세한 컨트롤과 적을 살펴야 하는데 제대로 보이지가 않아서 승률이 점점 낮아지더군요. 아무래도 고사양 게임은 데스크톱으로 하는 것이 답인 것 같습니다. 이것을 깨닫고부터는 게임은 PC방에서만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집에서 단순 업무만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기에는 너무 고사양의 컴퓨터인지라 빠르게 일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만족스럽기는 하지만 투머치의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번에 집 인테리어를 하면서 회사에서 사용 중인 CATIA 프로그램을 돌렸는데, 역시나 버벅거림 없이 상당히 매끄럽게 돌아가더군요. 이럴 때는 또 잘 샀다는 느낌이 드네요. 

DELL XPS 15 7090를 2년간 실 사용하면서 딱 1번 고장이 났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컴퓨터가 갑자기 느려지더군요. 처음에는 바이러스 때문인가 해서 온갖 백신 프로그램을 깔아서 몇 번씩이고 바이러스 점검을 해 보았는데,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포맷을 해 보았는데도 크게 효과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DELL XPS 15 7090샀던 강변 테크노마트의 DELL 대리점을 찾아갔습니다. 처음 물건을 팔 때와는 매우 다른 태도를 보이시더군요. "그냥 포맷 한번 더 해보세요"이러더니 아예 쳐다도 보지를 않습니다. 만약 다음번에 컴퓨터를 사게 되면 절대 가지 말아야겠습니다. 물론, 지인들에게 추천도 하지를 않을 거고요. 이후에도 이런 현상이 계속되자 결국 회사에 월차 휴가를 내고 잠실에 있는 델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진단 결과는 내부에 CPU와 메모리를 연결하는 부분이 녹았다고 하네요. 헐... 하드웨어 문제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부분을 다시 이어주면 된다고 하시면서, 무상수리 기간이 아직 남아 있어서, SSD 교체를 새 거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오... 곧바로 오케이를 했고, 1주일 정도 수리 후에 받은 컴퓨터는 이전과 같이 매운 빠른 성능을 내주었습니다. 서비스센터가 전국에 몇 개 없어서 불편하기는 하지만, 업무 처리는 확실하시네요. 

현재까지 불편함 없이 너무나 잘 사용하고 있으며, 다음에 구매를 하더라도 DELL XPS 15 7090를 다시 한번 선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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