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롯데몰 식당 - 용호낚지
오늘은 태풍이 오는 바람에 밖에 나가지를 못하고 집에만 있었네요. 그러다가 저녁 만이라도 밖에 나가서 먹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얼마 전 집 근처에 오픈을 한 수지 롯데몰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잠실에 있는 롯데타워 축소판 형식으로 잘 꾸며 두었더라고요. 전국의 맛집들도 많이 들어와 있어서 차차 한 군데씩 들러 맛을 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수지 롯데몰 4층에 위치한 용호 낚지를 방문했습니다.
1. 위치 : 수지 롯데몰 4층 근대 골목
지난번에 롯데타워를 갔을 때 근대 골목을 재현해 놓은 모습을 보고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느꼈었는데, 수지 롯데몰 4층에도 크지는 않지만 아담하게 근대 골목을 잘 재현해 두었습니다. 이 콘셉트와 맞는 식당과 카페들이 위치해 있었으며, 용호낚지는 근대 골목이 시작되는 초입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근대 골목의 콘셉트가 맞게 간판이 되어 있었으며, 빨간 공중 전화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전보/전화 취급소라는 글과 함께 미원 맛나 포스터가 옛날 느낌이 물씬 나게끔 해주네요. 저희가 용호낚지에 도착을 했을 때는 앞에 6팀이 대기를 하고 있었으면, 10분 정도를 기다린 것 같습니다.
2. 주문 : 낚차새 (1인분 : 12,000원)
10분을 기다리고 입장을 해서 메뉴판을 받았습니다.
낚곱새가 유명한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곱창의 느끼함을 별로 안 좋아했기에... 저희는 차돌박이가 들어간 낚차새를 주문했습니다. 그래도 대표 메뉴를 먹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살짝 고민을 했지만... 어차피 양념 맛은 동일할 것이기에 낚차 새로 정했습니다.
3. 식사
밑반찬은 매우 간단하게만 나옵니다. 동치미 국물 / 콩나물 / 부추 / 김치 / 콩조림 그리고 김이 나오는데요. 밑반찬 이라기보다는 나중에 밥과 함께 비벼먹는 용도로 주로 사용을 합니다.
낚차새가 나왔습니다. 냄비에 낚지 / 차돌박이 / 새우가 들어있었는데요. 음... 사진상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새우는 그냥 냉동새우네요. 낚지도 그렇고 차돌박이도 썩 싱싱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5분 정도 팔팔 끓이자 사진에서 보았던 것과 같이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나옵니다. 아침과 점심을 건너뛴 사실상 오늘의 첫끼였기에, 드셔도 된다는 직원분의 말과 동시에,
밥과 함께 이렇게 살살 비벼서 입 안으로 한가들 집어넣습니다.
음음.. 음... 그리고 한 숟갈을 더 넣어보고 입 안에서 맛을 느껴 보았는데요. 음.... 솔직히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재료만 있다면 충분히 집에서 쉽게 끓여 먹어볼 수 있는 맛이네요. 그리고, 싱싱하지 않았던 재료들을 먼저 봤기 때문일까요, 정성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그런 밍밍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오늘의 첫 끼였기에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그릇을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왠지 낚곱새라고 해서 특별히 다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한번 꼭 와바야겠다 하는 맛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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