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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Book Review)

카네기 인간관계론 - 데일 카네기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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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인간관계론 - 데일 카네기

살면서 가장 많이 접하면서도 절대 쉬워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인간관계이다. 인간관계에 대해서 특별히 교육을 받는 것도 아니고, 어려서부터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맺고 유지를 하는데, 항상 이 방법이 맞나 싶은 의구심이 들곤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카네기 인간관계론' 책은 좋은 인간관계를 위한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출간된 이후에 오랜 기간 동안 읽히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집에 두고서 생각날 때마다 몇 번이고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내용을 한 번 살펴보자면,

먼저, 인간관계의 3 원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첫째, 비난과 비평 그리고 불평을 하지 말아라. 비판이 불러일으키는 원한은 직원들과 가족, 친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그러면서도 비판적 상황을 개선시킬 수도 없다고 한다. 효율 차원에서는 최악의 수 인 것이다. 하지만, 감정이 차오르면 그것을 참지 못하고 비판을 먼저 하고 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나의 경우에도 어제 백화점을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에 와이프와 대화를 하던 도중 갑자기 욱 하는 바람에 상대방을 비난하는 이야기를 해 버렸다. 결과는 어땠을까? 비난을 함으로써 그 사람이 안하던 것을 하게 되었을 까 ? 그 즉시 와이프는 삐지게 되었고 말을 걸어도 대답이 없다. 항상 같이하던 새벽 기상 또한 스킵을 해 버렸다. 본래의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또 다른 문제가 덧 붙여져 버린 것이다. 이런 책을 아무리 읽어도 인간관계는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둘째, 솔직하고 진지하게 칭찬하라. 사람을 움직이게 하려면 상대가 바라고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칭찬을 받음으로써 해갈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한다. 최근에 나는 '마인드 프리즘'이라는 회사에서 심리 및 성격 검사를 진행했고, 나에 관해서 적힌 '내 마음 보고서'를 한 권의 책으로 받게 되었다. 거기에 적힌 나의 가장 두드러진 첫 번째 심리 코드가 바로 '인정받기를 원하는 욕구'였다. 이 욕구는 단순히 '사랑받고 싶다'는 의미보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의미와 존재를 확인받고 싶은 욕구이며,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인정을 받을 때 일의 효율성이나 성취감이 몇 배로 증폭이 되는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돌이켜 보면 대부분의 행동을 하는 데 있어서 동기 부여가 되었던 것이 바로 '인정 욕구'였으며, 진지한 칭찬을 받았던 순간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이었다. 나도 이런데 다른 사람들도 분명 칭찬을 받을 때 좋을 것이며, 항상 솔직하고 진지한 칭찬을 해줄 수 있도록 연습하고 노력을 해야겠다.

셋째, 다른 사람들의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다른 사람들은 당신이 원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 세상 사람 모두 자기가 원하는 것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 다른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이 원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그것을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내가 그 사람의 머릿속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곧바로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대화를 통해서 자세히 관찰을 해 볼 수 있으며, 상대방이 원하고 좋아하는 것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알면서도 실천하기가 참 힘든 부분이다. 대화를 하다 보면 항상 내 위주로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내 이야기를 껴 넣어서 전개를 시켜 볼까를 고민하는데, 그러지 말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욕구를 파악해 보는 연습을 더 해봐야겠다.

이 밖에도, 인간관계를 잘 맺는 6가지 방법이 소개되었는데, 이는 간단하게만 하나씩 짚어 보고자 한다. 

첫째, 어느 곳에서나 환영받는 방법 - 다른 사람에게 순수한 관심을 기울여라. 책에는 루즈벨트 대통령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백악관에서 일하는 청소부원 까지도 이름과 그들의 가정사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챙겨 주었다고 한다. 친구를 사귀고 싶으면 생기 있고, 열정적인 태도로 사람들을 맞이 하라는 조언도 함께 있었다.

둘째, 첫인상을 좋게 하는 방법 - 미소를 지어라. 내가 먼저 미소를 보내면 상대방도 분명 나를 보면 미소를 짓게 된다. 첫인상을 가장 좋게 하는 최고의 방법인 것이다.

셋째, 상대방의 이름을 잘 기억해라. 당사자들에게는 자신의 이름이 그 어떤 것 보다도 기분 좋고 중요한 말임을 명심하라.

넷째,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방법 -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어라. 강의 때 들었던 이야기인데, 들어주기 : 말하기의 비율을 7:3으로 해준다면 가장 이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실천이 꼭 필요한 부분이다.

다섯째,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방법 - 상대방의 관심사에 대해서 이야기하라. 다른 사람의 관심사를 화제로 삼는 것은 쌍방 모두에게 이익을 준다. 처음 언급이 되었던 비난/비평 과는 반대의 효과가 나타나는 대화 방식이다.

여섯째, 사람들이 나를 즉시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라.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한다면 남을 먼저 대접하라는 말이 있다. 상대방을 먼저 대접해 줌으로써, 스스로 중요하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면 그렇게 만들어준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총 3번을 읽었다. 매번 읽을 때마다 무릎을 치며 '그래, 상대방을 먼저 생각해 줘야 해' 라며 다짐을 하곤 했는데, 실천이 참 어려운 부분이다. 그래도 계속해서 자극을 받고 실천을 한다면 분명 더 낳아지는 부분이 생길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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