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에어 공기청정기 실 사용기

블루에어 공기청정기

2년 정도 사용 중인 블루에어 공기청정기의 실 사용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아이가 나오고 가장 먼저 구매를 고려했던 물건 중 하나입니다. 장모님께서 선물로 주시겠다고 하셔서 일단 가격은 고려하지 않고 성능 위주로 제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와이프가 이 제품을 추천해 주더군요. 스웨덴 브랜드이고, 미국의 전 세계 대사관들에 보급되어 있는 물건이라고 합니다. 괜히 놓아주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제품에 대한 개인적인 느낀 점들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평범한 디자인

사실 디자인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나오는 공기청정기들을 보면 로봇 같이 멋지게 나와서 인테리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루에어 공기청정기는 옛날 컴퓨터 본체처럼 큼직하게 생겨서 멋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번에 이사를 하면서 교체를 할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지금은 그래도 주변 가구들에 잘 녹아 들어서 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디자인은 조금 아쉽습니다.

예쁜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무난한 블루에어 공기청정기

 

2. 공기청정 기능

흠. 이 부분은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똑같이 느끼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공기가 깨끗해지는 것일까요? 물론, 황사가 왔을 때를 생각해 보면 바깥공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다고 느끼지만, 공기청정기를 사용해서 인지, 실내여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AUTO 기능을 사용하면 거의 대부분이 최고 레벨인 3으로 작동을 해서 저희는 항상 1 레벨로 변경해서 사용 중입니다. 요즘 나오는 블루에어 제품들을 보면 전용 앱이 있고, 와이파이로 연결이 되어서 공기 질 현황을 그래프로 보여주더라고요. 그렇게 된다면 공기청정 기능이 조금 더 실감이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유지 비용

유지 비용이 약간은 부담스럽습니다. 공식판매원에서 판매하는 필터의 가격은 93,600원이며, 하루 24시간 사용 기준으로 6개월 사용이 가능합니다. 공기청정기는 항시 켜 두기 때문에 1년에 2개 정도 사용을 하게 됩니다. 1년에 187,200원인데 살짝은 부담이 되는 금액입니다. 기본 가격도 보통 공기청정기 대비해서 비싼 편인데 유지비 또한 이러니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좋게 볼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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